도서32 이세돌 『이세돌, 인생의 수읽기』 리뷰|바둑에서 깨달은 인생의 수 이세돌 『이세돌, 인생의 수읽기』 리뷰|바둑에서 깨달은 인생의 수 오늘은 조금 특이한 자기계발서 한 권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바로 이세돌의 『이세돌, 인생의 수읽기』입니다.이세돌 기사는 바둑 세계 최정상급 기사였고, 알파고와의 역사적인 대국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요. 현재는 교수로도 활동 중이라고 합니다.회사에서 1~2월에 읽을 책으로 신청해 읽게 되었는데, 이 책은 바둑이라는 세계 안에서 얻은 통찰을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풀어낸 책이었습니다.물론 이세돌 기사도 책에서 이야기하듯, 바둑과 인생의 무게는 분명 다릅니다. 바둑의 패배는 다시 두며 만회할 수 있지만, 인생의 좌절은 때로 쉽게 회복되지 않기도 하니까요.그럼에도 바둑은 인간이 만든 전략 게임 가운데서도 매우 깊고 정교한.. 2026. 3. 26. 야마구치 슈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교양과 독학의 진짜 의미 야마구치 슈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교양과 독학의 진짜 의미 2026년 새해를 맞아 첫날 완독한 책 한 권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일본 작가의 책이고, 장르는 인문 교양에 가깝지만 자기계발서의 성격도 함께 지닌 책입니다. 바로 야마구치 슈의 『독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입니다. 저는 평소 유튜브를 보더라도 책 소개 영상을 자주 보는 편인데요. 지난해 한 북튜버가 이 책을 특별 추천 도서로 소개하며, 독학에 대한 생각을 완전히 다시 하게 되었다고 말하는 것을 보고 관심이 생겼습니다. 그렇게 장바구니에 담아두었다가, 새해 첫 책으로 읽게 되었지요. 읽고 나니 왜 이 책이 그렇게 추천되었는지 알 것 같았습니다. 이 책은 단순히 “혼자 공부하라”는 식의 뻔한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오히.. 2026. 3. 26. 이금희 『공감에 관하여』|건강한 공감에 대해 배우다 이금희 『공감에 관하여』|건강한 공감에 대해 배우다 오늘은 작년 11월에 출간된 따끈한 에세이 한 권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방송인으로 더 익숙한 이금희 작가의 『공감에 관하여』입니다. 오랫동안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수많은 사연과 고민을 마주해 온 사람이 쓴 책이라 그런지 제목부터 눈길이 갔습니다. 실제로 이 책은 단순히 “공감이 중요하다”는 뻔한 말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들어야 하는지, 어디까지 공감해야 하는지, 관계 속에서 사람을 덜 소모시키는 태도는 무엇인지를 차분하게 들려주는 책이었습니다. 이금희 작가를 떠올리면 많은 분들이 “6시 내 고향”, “아침마당” 같은 프로그램을 먼저 생각하실 것 같습니다.저 역시 그랬습니다. 늘 단정하고 따뜻한 진행을 보여주던 분이 책을 냈다고 하니 .. 2026. 3. 26. 『처음 만나는 양자의 세계』 채은미 『처음 만나는 양자의 세계』|수식 없이 이해하는 양자 입문 오늘은 오랜만에 과학책 한 권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바로 채은미 교수의 『처음 만나는 양자의 세계』입니다. 양자역학이라는 말만 들어도 어렵고 멀게 느껴지시는 분들이 많을 텐데요. 이 책은 그런 분들을 위해 수식보다 개념, 전문 용어보다 이해에 초점을 맞춘 대중 과학서입니다. 고전 역학에서 양자 역학으로 설명의 중심이 옮겨간다는 것은 단지 과학 이론의 변화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앞으로 우리가 살아갈 기술과 산업의 흐름이 달라진다는 뜻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이 책은 과학책이면서도 동시에 미래를 이해하기 위한 교양서처럼 읽힙니다. 양자역학, 왜 이렇게 어렵게 느껴질까양자역학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시 세계를 다루기 때문에 직관적으로 이해하기가.. 2026. 3. 25. 김지수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혼밥, 거짓말, 무지의 지혜 김지수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혼밥, 거짓말, 무지의 지혜 김지수의 『이어령의 마지막 수업』이야기입니다. 이번 시간에도 책 속에서 오래 붙들고 생각해 볼 만한 문장들을 골라 보았습니다. 한 시대를 대표하는 지성이 삶의 마지막에서 남긴 말들이기에, 짧은 문장 하나도 가볍게 지나치기 어렵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특히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혼밥의 의미, 거짓말과 평등, 그리고 무지의 지혜입니다. 서로 전혀 다른 이야기처럼 보이지만, 결국은 인간답게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으로 모이는 주제들이기도 합니다.혼밥은 정말 혼자인 걸까이어령 선생님은 혼밥이 유행이라는 말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먹으면서 사진을 찍어 올리는 것이 과연 혼밥이냐고요. 혼자 밥을 먹는 행위 자체보다도, .. 2026. 3. 25. >헬렌 켈러 『사흘만 볼 수 있다면』|첫째 날 헬렌이 가장 보고 싶었던 것들 헬렌 켈러 『사흘만 볼 수 있다면』|첫째 날 헬렌이 가장 보고 싶었던 것들 헬렌 켈러의 『사흘만 볼 수 있다면』의 이야기입니다.이번에는 헬렌이 “만약 단 사흘만이라도 볼 수 있다면” 가장 먼저 무엇을 보고 싶은지,그중에서도 첫째 날의 소망에 집중해 보려고 합니다. 처음에는 이번 글을 끝으로 연재를 마무리하려 했지만, 헬렌이 첫째 날부터 셋째 날까지 보고 싶어 한 장면들이 너무도 깊고 아름다워서 한 번에 지나치기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이 부분은 나누어 천천히 기록해 보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그 첫 번째, 헬렌 켈러가 첫째 날 보고 싶어 했던 것들입니다.헬렌 켈러가 첫째 날 가장 먼저 보고 싶은 것헬렌은 사흘 동안만 세상을 볼 수 있는 기적이 일어난다면, 그 시간을 세 부분으로 나누어 쓰겠다고.. 2026. 3. 25. 이전 1 2 3 4 5 6 다음